금감원, 금융권 다크웹 위협 대응체계 논의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감독원은 최근 '다크웹' 보안위협으로 금융권에서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대응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을 금융권에 소개하는 '테크 파인더(Tech Finder)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다크웹이란 네트워크 접속에 허가나 특정 프로그램이 필요한 웹을 말한다. 폐쇄성과 익명성 때문에 사이버 범죄에 활용되기도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탈취된 금융정보나 악성코드(랜섬웨어)가 다크웹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유통되는 등 금융권에 다크웹발(發) 보안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금융회사에게 다크웹 위협 대응을 위한 신기술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핀테크 기업에게는 금융권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금융권의 다크웹 위협 대응 체계 구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은행, 보험, 증권 등 주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다크웹 위협대응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를 활용한 다크웹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다크웹 모니터링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핀테크 기업에 한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5개사 내외로 참석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테크파인더 쇼케이스와 세미나를 통해 다크웹발 보안위협에 대한 금융권의 보안인식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 소통 및 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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