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동구 없어지고 제물포구·영종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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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중구와 동구가 사라지고 영종구·제물포구·검단구가 새로 만들어진다.
28년 만에 이뤄지는 행정구역 개편이다.
현재 중구(15만5000명)·동구(6만명)·서구(60만명) 등 3개 구가 영종구(11만2000명)·제물포구(10만3000명)·검단구(21만명)·서구(39만명) 등 4개 구로 확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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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부터 시행
서구는 아래뱃길 경계로 검단구 설치
인천광역시 중구와 동구가 사라지고 영종구·제물포구·검단구가 새로 만들어진다. 28년 만에 이뤄지는 행정구역 개편이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11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법률안을 보면 △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 설치 △ 중구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 설치 △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 설치 등이 담겨 있다. 현재 중구(15만5000명)·동구(6만명)·서구(60만명) 등 3개 구가 영종구(11만2000명)·제물포구(10만3000명)·검단구(21만명)·서구(39만명) 등 4개 구로 확대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천시는 2군·8구에서 2군·9구로 바뀐다. 시행일은 오는 2026년 7월 1일이며 그해 6월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구청장과 지방의회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내년 4월 열리는 국회의원 총선거는 현재 행정구역에 따라 실시된다.
앞서 인천시는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인구·면적 조정을 통한 행정 효율성 향상, 자치구별 특화 발전을 위해 올 6월 정부에 행정구역 개편을 건의한 바 있다. 법률안은 입법예고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입법과정에서도 주민의 의견에 관심을 가지겠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모범이 되는 행정구역 개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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