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인도네시아에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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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이 니켈, 희토류 등 광물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에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지질연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핵심광물 탐사·개발·활용 공동연구 추진 및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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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이 니켈, 희토류 등 광물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에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지질연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핵심광물 탐사·개발·활용 공동연구 추진 및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평구 원장과 레이니 위라하디쿠수마(Reini Wirahadikusumah) 반둥공과대학 총장이 서명한 이번 협약은 인도네시아 핵심광물과 국내 배터리 산업 간 공급망 구축과 공동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질연은 각국이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희토류와 흑연·리튬·바나듐의 공급망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니는 자국 내 광물 산업 진출을 위한 대가로 기술력이 동반된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공식적인 협력파트너로 인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평구 원장은 이에 앞서 이날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아리핀 타스리프(Arifin Tasrif) 장관을 만나 인니의 핵심광물과 유가스전 분야 연구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아리핀 타스리프 장관은 선광·제련 등 KIGAM의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2060년까지 니켈을 포함한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KIGAM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니 정부 차원에서의 예산 지원 의지도 밝히며 양국 간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 협력을 가시화했다.
지질연은 작년 11월부터 반둥공과대와 광물자원(핵심광물) 탐사·개발, 자원활용 선광·제련 공동연구 협력방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이 공동연구센터 설립 논의를 본격화함으로써 아시아 핵심광물 신(新)공급망 구축 기술 개발 거점으로 발전시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평구 원장은 “천연자원 부국인 인니와의 협력은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는 물론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 등 차세대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이번 인니 정부와의 협력 성사로 국내 기업의 인니 진출의 연착륙을 돕고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의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까지 공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캐나다, 호주와는 연구기술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양국 기업 간 경제협력 양해각서(MOU)와 계약 16건이 체결됐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지질자원연-반둥공대 외에 광해광업공단이 인니 니켈협회와 공급망 및 기업 투자 촉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또한 8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 확대와 바이오·뿌리산업 등 미래산업의 육성·협력을 위한 정부 간 양해각서 2건도 체결됐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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