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인천 중·동구 사라지고, 제물포·영종·검단구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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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부터 인천광역시 중구와 동구가 사라지고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가 새로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법률안에는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 설치 △중구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 설치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 설치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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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부터 인천광역시 중구와 동구가 사라지고 제물포구와 영종구, 검단구가 새로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입법예고기간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42일간이다.
법률안에는 △중구 내륙 지역과 동구를 관할하는 제물포구 설치 △중구 영종도 지역을 관할하는 영종구 설치 △서구 아라뱃길 북쪽을 관할하는 검단구 설치 등이 담겼다.
인천시는 생활권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인구·면적 조정을 통한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주민 대표기관인 중구·동구·서구의회, 지난 6월 인천시의회가 개편안에 찬성을 의결하고 인천시도 자치구별 특화 발전을 위해 정부에 행정구역 개편을 건의했다. 이후 행안부는 인천시 개편안에 대해 현장 조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행안부는 인천 중구 내륙과 동구의 경우 원도심으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영종도와 용유도 등 중구 도서지역 주민은 내륙과 통행이 어려워 제물포구·영종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서구는 인구(60만명)와 면적(119.0km2)이 크지만 아라뱃길 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과 생활권이 단절돼 행정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겪어온 만큼 검단구 분리 설치 필요성도 확인됐다.
법률안은 입법예고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되며 2026년 7월 1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현재 행정구역에 따라 진행되고,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개편된 행정구역에 따라 실시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역주민들이 이번 행정구역 개편에 큰 기대를 하는 만큼 신속한 법률 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입법과정에서도 주민의 의견에 관심을 가지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모범이 되는 행정구역 개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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