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발목잡던 규제 싹 없앴습니다" K금융 세일즈 나선 김소영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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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금융'을 세일즈하기 위해 아시아 3국을 방문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정부·유관기관 합동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외환시장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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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금융'을 세일즈하기 위해 아시아 3국을 방문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일 홍콩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정부·유관기관 합동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외환시장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던 31년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철폐하는 등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도 한국 정부의 자본·외환시장 선진화 노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이해시켜 국내 증시로의 자본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 설명회에는 20여개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에서 한국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매니저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ID 폐지 등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 △배당절차 개선방안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등의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일반주주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 △외국인의 국채 투자 비과세 △국제예탁결제기구와의 국채통합계좌 개통 준비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도 내용에 포함됐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투자환경이 개선됐음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과 외환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행사 이후 아서 위엔 홍콩 금융관리국(HKMA) 부청장을 만나 양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금융회사 상당수가 홍콩에 진출해 있지만 여전히 홍콩에 진출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며 홍콩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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