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인도네시아와 핵심광물 공동연구... "새 공급망 확보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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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희토류, 리튬 등 핵심광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지질연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7일 자카르타에서 이평구 지질연 원장과 만나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질연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협력으로 지질연은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로 연결되는 아시아 광물자원 공급망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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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흑연·리튬·바나듐 기술협력
베트남, 몽골도 연결되는 공조체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이 인도네시아와 함께 희토류, 리튬 등 핵심광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기술 협력으로 탐사하고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지질연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반둥공과대학과 핵심광물 탐사·개발·활용 공동연구 추진 및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광물자원을 탐사·개발·활용하는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논의가 결실을 맺은 데는 지질연의 기술력이 한몫했다. 지질연에 따르면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7일 자카르타에서 이평구 지질연 원장과 만나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질연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의지도 밝혔다.
지질연과 인도네시아가 연구할 핵심광물은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이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모터를 만드는 데 쓰이고, 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휴대폰, 노트북, 전기자동차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국내에도 묻혀 있는 바나듐과 달리 희토류와 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번 협력 성사로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고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발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협력으로 지질연은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로 연결되는 아시아 광물자원 공급망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지질연은 이른 시일 안에 실무협의체를 만들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 실제 공동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문예찬 인턴 기자 moonpraise@ewha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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