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 인도네시아에 이전

김태진 기자 2023. 9.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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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핵심광물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손을 잡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이평구 원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너지광물자원부 아리핀 타스리프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핵심광물과 유가스전 분야 연구 협력 및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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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리튬·바나듐·흑연 공동 연구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왼쪽)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질자원연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핵심광물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손을 잡았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이평구 원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에너지광물자원부 아리핀 타스리프 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핵심광물과 유가스전 분야 연구 협력 및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리핀 타스리프 장관은 선광 및 제련 등 KIGAM의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2060년까지 니켈을 포함한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플랜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핵심광물 재활용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KIGAM과의 국제공동연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에서의 예산 지원 의지도 밝히며 양국 간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협력을 가시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광물 산업 진출을 위한 대가로 기술력이 동반된 투자를 유도하고 있어 광물자원 전주기 기술을 보유한 KIGAM을 공식적인 핵심광물 개발 및 재활용 협력파트너로 인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KIGAM은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ITB)과 핵심광물 탐사·개발·활용 공동연구 추진 및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아세안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뤄졌다.

ITB는 KIGAM이 핵심역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광물자원(핵심광물) 탐사·개발, 자원활용 선광·제련 공동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왔으며 그 결실이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이어졌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 논의를 본격화하고 아시아 핵심광물 신(新) 공급망 구축 기술개발 거점으로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KIGAM은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 산하 지질국을 방문해 인니의 풍부한 핵심광물의 공동탐사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인니 지질국은 자국의 희토류, 지열수 리튬 등 핵심광물 탐사 현황을 소개하고 인니에 부존된 풍부한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의 탐사․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KIGAM의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을 활용한 인니 지질정보시스템 구축 등 국제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이에 KIGAM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동연구를 위한 실무협의체 구축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이평구 원장은 “천연자원 부국인 인니와의 협력은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는 물론 희토류와 흑연, 리튬, 바나듐 등 차세대 광물자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며 “인니 정부와의 협력 성사로 국내 기업의 인니 진출의 연착륙을 돕고 새로운 핵심광물 공급망의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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