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한석준 '간염 말실수' 해명→"내용증명 보낼게요"[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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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KBS 아나운서 출신 한석준의 과거 발언에 내용 증명을 발송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11시 내 고향' 코너에서 한석준과 전화 연결을 했다.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KBS 출신의 제일 잘생긴 아나운서, 한석준 아나운서"라고 한석준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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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11시 내 고향' 코너에서 한석준과 전화 연결을 했다.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KBS 출신의 제일 잘생긴 아나운서, 한석준 아나운서"라고 한석준을 소개했다.
또한 박명수는 "동시간대에 국악방송 DJ를 하신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이에 한석준은 "주중만 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이라고 대답했다. 박명수는 "요즘 TV봐도 여기저기 겹쳐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잘 하셨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한석준에게 "KSB 간판 아나운서였는데, 프리 8년 정도 지났습니다. 만족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한석준은 "지금은 일단 괜찮다"라면서 "초반에는 괜히 나왔나 싶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안정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스피치 강의하다가 책을 냈다. 홍보하러 다니고 있습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명수는 "MBC 김대호 아나운서가 한석준 씨 집을 보고 프리선언 꿈을 꾼대요"라면서 "보통은 인물을 보고 꿈을 꾸어야 하는데, 집을 보고. 프리선언 꿈을 꾼다는 게 무슨 소리에요"라고 말했다.
이후 한석준은 과거 박명수의 상황을 두고 잘못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사과했다.
한석준은 "저 '연예가중계' 할 때, 박명수 씨가 간염에 걸렸을 때, 제가 말 실수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한석준이 2009년 KBS 2TV '연예가중계' MC를 맡았던 때의 일이다. 당시 박명수가 급성 간염으로 입원했을 때다. 이를 두고 한석준은 방송에서 박명수의 상황을 전하면서 "웃기네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한석준은 '라디오쇼'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박명수를 더 멋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어떤 말을 하다가 궁리하다가 '웃기네요'라고 발언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난리가 났죠. 욕을 많이 먹었다. 그렇게 말한 저도 너무 죄송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한석준은 "박명수 씨가 노홍철 씨와 '무한도전'을 할 때였다. 그래서 노홍철 씨한테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라면서 "(노홍철 씨가) 갔다와서 '어, 형 고소한데'라고 했다. 즐겁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한석준과 전화 통화를 마치면서 "방송인으로 많은 방송 기대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응원을 하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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