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또 나란히 앉아 만찬

대통령·영부인, G20 갈라 만찬에서 정상들과 연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각국 정상과 교류하며 식사 외교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긴 중앙 테이블에서 만찬을 주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핵심 파트너국 정상과 가까이 자리해 환담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만찬은 G20 공식 회의장인 바라트 만다팜 내 갈라만찬장에서 1시간 15분가량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만찬 시작 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등 각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며 만찬장에서 환담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는 20여분 간 함께 한자리에 서서 가벼운 덕담부터 지역 정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해 각국 정상과 인사를 나눴다.

인도는 이날 만찬에서 전통 악기를 활용해 인도 민속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공연과 다양한 국산 곡물들을 재료로 한 각종 요리를 선보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만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