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마운트가 첼시 떠나 맨유 이적한 숨겨진 이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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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모르는 이유가 있다."
존 테리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결정한 메이슨 마운트를 언급했다.
마운트는 맨유의 지난 여름 이적 시장 1호 영입이었다.
"마운트가 왜 첼시를 떠나게 됐는지 내부 정보를 알고 있다. 마운트에 대한 비난 여론을 바꿀 수 있는 내용이다"며 "이야기에는 항상 양면성이 있다. 난 마운트 이적의 뒷면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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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팬들이 모르는 이유가 있다."
존 테리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결정한 메이슨 마운트를 언급했다. 테리는 유스 시절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2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센터백 수비수로 활약했다.
마운트는 맨유의 지난 여름 이적 시장 1호 영입이었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와 옵션 500만 파운드, 최대 총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지출했다.
첼시와 마운트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은 상황. 재계약 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가 다소 비싸게 영입했다는 평이 나왔다. 무엇보다 맨유에서 받는 주급이 팀 내 최고 수준이다.
마운트가 맨유에서 받는 기본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1,500만 원). 여기에 옵션 5만 파운드가 걸려있다. 마운트 능력과 성과에 따라 최대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계약 기간도 최대 6년으로 길다. 맨유 내 다른 핵심 선수들과 비교해도 계약 조건이 마운트에게 유리한 편이다.
첼시 팬들은 들고 일어났다. 첼시 유스 출신인 마운트는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였다.
프랭크 램파드, 토마스 투헬, 그레이엄 포터 밑에서 여러 해 지내며 충성심을 보였다.
첼시에서 195경기 뛰며 33골 3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때 주축 멤버였다.
하지만 라이벌인 맨유로 떠나자 상황은 달라졌다. 맨유 팬 여론은 들끓었다.
테리는 이면에 남모를 이유가 있다고 했다. "마운트가 왜 첼시를 떠나게 됐는지 내부 정보를 알고 있다. 마운트에 대한 비난 여론을 바꿀 수 있는 내용이다"며 "이야기에는 항상 양면성이 있다. 난 마운트 이적의 뒷면을 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도 보냈다. 마운트가 첼시 원정을 올 때 너무 센 야유는 지양해달라는 것이다. "마운트가 스템포드 브릿지로 돌아올 때 팬들이 그에게 너무 심하게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1999년생인 마운트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봤다. 현재 기량도 충분히 즉시전력감이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운트는 2년 전 프리미어리그 도움 3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에서 기회를 만드는 실력이 뛰어나다. 맨유로선 마운트 합류로 중원에서 공격 옵션 다양화를 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6억 파운드(약 9,970억 원)를 쓴 첼시는 FFP(재정적페어플레이) 압박을 받고 있었다. 지출을 줄이고 7월 이전까지 이적을 통해 수입을 늘려야 했다.
마운트는 첼시에게 라힘 스털링과 같은 팀 내 최고 주급을 요구했다. 연장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결국 맨유로 이적했다.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던 마운트는 이적 의사를 분명히 했다.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며 버틴 것이다. 첼시로선 3번의 거절 끝에 최후통첩한 맨유의 제시를 더는 안 받을 수 없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마운트는 아직 보여준 게 없다. 두 경기 뛰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다. 일단 부상에서 건강히 돌아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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