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마르티네스, ‘왕중왕전 결승 리매치’, PBA투어 4차전 8강 압축

안승호 기자 2023. 9.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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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와 마르티네스. PBA 제공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국내외 자존심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왕중왕전) 결승전 맞대결 이후 6개월만이다.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16강이 모두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직후 발표된 대진표에 따르면 조재호와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크라운해태 동료’ 김재근-오태준,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모리 유스케(일본), 유창선-박기호의 대결로 8강전이 압축됐다.

16강서 조재호는 조건휘(SK렌터카)를 상대로 첫 세트 7이닝째 8-13 상황서 ‘끝내기 하이런’ 7득점으로 15-13(7이닝 승리,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2세트를 단 3이닝만에 6-4-5 득점으로 15-2, 3세트서는 스코어 1-4(5이닝)서 터진 하이런 12점으로 7이닝만에 15-12 역전,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정경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강에 올랐다. 16강 경기 초반 15-9(9이닝) 15-6(4이닝) 두 세트를 앞선 마르티네스는 3,4세트를 11-15(7이닝) 8-15(6이닝)로 내주면서 풀세트로 돌입했다. 풀세트서 집중력을 찾은 마르티네스는 1-3(3이닝) 상황서 하이런 10점을 쓸어담으며 11-3으로 승리, 그대로 경기를 매듭짓고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월드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약 6개월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당시 두 선수는 9전5선승제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조재호가 세트스코어 5-4로 승리하고 우승상금 2억원을 손에 쥔 바 있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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