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증시 계속…"뭘 살까?" 질문에 증권가 내놓은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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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진다.
그간 코스피지수가 2800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2500 밑으로 내려갈까 걱정해야할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15일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깨고 최하 249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 2500 깨질까 '우려'"개별 종목으로 돌파하라"━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공격적인 매수보다 오히려 갖고 있는 주식을 보유하고 관망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증권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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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진다. 그간 코스피지수가 2800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2500 밑으로 내려갈까 걱정해야할 상황이다. 증시 난이도가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는 투자자들이 고성장할 수 있는 개별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6.03포인트(0.62%) 내린 2547.68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기관 투자자는 7130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60억원, 1920억원 순매수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증시의 발목을 잡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다. 금리도 상승 중인데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26%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불확실성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급등하면서 그동안 기대했던 물가 둔화에 따른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다소 위축됐고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향후 증시도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할 전망이다. 아직 거시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15일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깨고 최하 2490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확대 우려, 빅테크 규제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지수는 약보합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고 했다.
코스닥시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 개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대로 높아졌다. 이렇게 되면 수급적 요인에 의해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살아날 수 있는 구간은 2500선 아래"라며 "코스닥의 경우 수급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위험을) 비껴갈 수 있는 반도체 대형주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게 좋다"고 했다.
난이도가 높아진 가운데 지수를 추종하기보다 이익 체질이 개선될 수 있는 개별 종목을 선별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그중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혜를 받는 정유주(株), 중국인 관광객 복귀에 따른 이연소비 수요 관련주 등이 거론된다.
견조한 실적과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도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삼성증권은 신규 추천 종목으로 삼성에스디에스, HD현대, 클래시스, 메디톡스 등을 제시했는데 이들은 AI(인공지능)·로봇 테마주, 고성장 소비주 등의 범주에 포함돼 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 난이도가 올라갈 때는 '돈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 에스테틱의 강점은 가격이 싸고 성능이 좋다는 것인데 그중 보톡스와 비침습 의료기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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