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영월] 김다빈 2관왕, 4년만에 국제대회 우승

김홍주 2023. 9.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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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이 2023년 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2차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다빈은 1차 대회 복식에 이어 2차 대회 복식 및 단식 우승을 차지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홈코트에서 열린 2023 ITF 영월 국제여자테니스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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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관왕에 오른 김다빈(사진/김도원 기자)

[영월=김도원 객원기자]국가대표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이 2023년 ITF 영월국제여자테니스2차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9월 10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김다빈은 1차 대회 챔피언 백다연(NH농협은행)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단식 정상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김다빈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서브에 이은 상대 좌우 코트로 떨어지는 샷으로 경기를 주도해 게임 스코어 4-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한 김다빈은 두 게임만 내주고 6-2로 첫 세트를 마쳤다.

김다빈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백다연의 파상적인 공격을 안정된 디펜스를 바탕으로 강하게 맞받아쳐 6-1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고 대회 2관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다빈은 1차 대회 복식에 이어 2차 대회 복식 및 단식 우승을 차지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홈코트에서 열린 2023 ITF 영월 국제여자테니스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김다빈은 “1차 대회 때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 가슴이 아팠는데 2차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 감독선생님과 동료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주어진 임무에 충실해 좋은 성적으로 오늘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이 ITF 영월대회에서 우승하기는 2017~2018년 연패 이후 5년만이며, 프로대회 우승은 2019년 렉싱턴(W60K) 이후 처음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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