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서민규,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우승

이상필 기자 2023. 9. 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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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경신중)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남자 싱글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6-2017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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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민규(경신중)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서민규는 9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대회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4점, 예술점수(PCS) 78.59점으로 155.63점을 획득했다.

전날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5.67점을 받은 서민규는 최종총점 231.30점으로, 출전선수 27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민규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75.67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2위를 기록,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완벽한 클린 연기를 선보인 서민규는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2위 나카다 리오(일본, 222.35점)과는 8.95점 차이였다.

한국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남자 싱글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6-2017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2022.10.5-8.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한국 남자 피겨 기대주로 떠오른 서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ISU 메이저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서민규의 남자 싱글 금메달과 김유재(평촌중)의 여자 싱글 동메달까지 남녀 싱글 종목 모두 시상대에 올라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는 여자 싱글에 한희수(선일여중)와 황정율(상명중), 남자 싱글에 이재근(수리고)과 임주헌(수리고), 아이스댄스에 김지니-이나무(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가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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