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변 침대에” 조니 뎁vs앰버 허드, 듣도보도 못한 진흙탕 이혼(서프라이즈)[종합]

배효주 2023. 9.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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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이혼을 둘러싼 진실 공방 전말이 공개됐다.

2016년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과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는데, 조니 뎁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술과 마약에 취한 조니 뎁으로부터 연애부터 결혼까지 3년 간 일방적인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앰버 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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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한때 서로 사랑했던 할리우드 스타 커플의 막장 폭로전, 그 진흙탕 싸움의 결말은?

9월 10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이혼을 둘러싼 진실 공방 전말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교제하다 2015년 결혼했지만, 곧 치열한 이혼 공방을 벌이게 된다. 2016년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과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는데, 조니 뎁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술과 마약에 취한 조니 뎁으로부터 연애부터 결혼까지 3년 간 일방적인 가정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한 앰버 허드. 그는 술에 취해 집안의 집기들을 부수는 조니 뎁의 모습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그러나 조니 뎁은 "평생 어떤 여자도 때린 적이 없다"면서 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이에 조니 뎁은 자신을 가정폭력범이라고 보도한 영국 매체 더 선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다. 영국 법원은 앰버 허드가 주장한 14건의 가정 폭력 중 12건이 사실이라는 판결을 내렸고, 이에 앰버 허드는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다.

하지만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본격적인 전쟁은 지금부터였다. 2022년 4월,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상대로 5천만 달러(한화 약 613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앰버 허드 역시 맞고소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해당 재판에서 조니 뎁은 오히려 자신이 가정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2015년 앰버 허드가 자신을 향해 던진 보드카 병에 맞아 손가락이 다쳤다는 등, 습관적으로 자신을 구타했다며 음성 녹취와 얼굴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한 것.

또,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결혼 초부터 바람을 피웠다면서 그 상대가 억만장자 기업인 일론 머스크라고 말했다. 조니 뎁은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앰버 허드가 일론 머스크를 집으로 불러들여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로부터 한 달 뒤, 앰버 허드는 일론 머스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앰버 허드는 조니 뎁과 결혼 생활 중에 일론 머스크를 만난 것은 아니라고 맞섰다.

충격적인 발언은 또 있었다. 조니 뎁은 자신이 집을 나간 사이 앰버 허드가 침대에 사람의 대변을 올려놓은 사건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앰버 허드는 강아지의 대변이었다고 반박했지만, 조니 뎁은 티컵 사이즈의 작은 강아지의 대변은 아니었다고 맞섰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진흙탕 법정 공방, 배심원은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배심원들의 평결 결과는 만장일치 조니 뎁의 승리였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1035만 달러(한화 약 136억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고,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1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주며 기나긴 법정 싸움을 끝냈다.(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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