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온 쓰레기"…국힘 대전시당 "동료 태영호 비하 박영순 사퇴하라"

최일 기자 2023. 9. 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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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동료의원을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 비하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당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이 질의하는 와중에 박 의원은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늘어놓았다.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목숨을 걸고 북한 전체주의 집단을 탈출한 태 의원에게 어찌 '쓰레기'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라며 박 의원의 인권감수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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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서 태영호 향해 "북한에서 온 쓰레기" 발언
朴 "민주당 쓰레기 지칭 태 의원이 먼저 사과해야" 반박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뉴스1 DB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국민의힘이 동료의원을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 비하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을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10일 논평을 통해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당 태영호 의원(서울 강남갑)이 질의하는 와중에 박 의원은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늘어놓았다.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목숨을 걸고 북한 전체주의 집단을 탈출한 태 의원에게 어찌 ‘쓰레기’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라며 박 의원의 인권감수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선임하지 않는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고 한 사람을 쓰레기로 매도한 박 의원에게 양심이 있다면 태 의원과 대전시민에게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남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Junk Money 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게시했었고, 민주당 168명 국회의원과 500만 당원을 ‘쓰레기’라고 지칭했던 태 의원이 먼저 야당을 향한 그동안의 비난과 모욕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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