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2개 역에 안전발판 설치…발 빠짐 사고 방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발생하는 발 빠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자동안전발판을 확대 설치합니다.

서울시·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 72개 역 585개소에 자동안전발판을 2025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자동안전발판은 열차가 정차했을 때 발판이 자동으로 올라가 승객의 탑승을 돕고, 출입문이 닫히면 다시 내려가는 안전 설비입니다.

현재 2호선 시청역·3호선 충무로역 등 승강장 25개소에 설치돼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 설치되는 안전 발판은 발판 폭을 조정하고 자동 하강 반응 속도를 높여 기존 제품보다 안전성을 더 높였다고, 서울교통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공사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승강장 발 빠짐 사고는 모두 309건으로,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탑승 시 스마트폰을 보거나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해 발 빠짐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자동안전발판 확대 설치를 포함해 사고를 줄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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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