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첫 교육박람회 3일간 3만2000명 다녀가…매년 정기 개최[서울25]
양천구가 지난 7~9일 서울 양천구청 일대에서 개최한 ‘Y교육박람회’에 사흘간 3만2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국 규모로 개최한 이번 교육박람회는 진학뿐 아니라 미래 교육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는 교육 공론의 장을 지향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특히 3일간 진행된 미래교육박람회는 1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지름 20m 규모 투명 에어돔존 내부에 설치된 가상현실(VR)과 e-스포츠인 드론 축구 시뮬레이션 경기, 사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물류배송 로봇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 공간이었다. 학교별 고교 진학설명회와 입시·진학박람회에도 6000여명이 몰렸다.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능력과 영어 발표를 합친 ‘챗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219명이 참가했다.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를 활용해서 현장에서 원고를 작성하는 방식의 대회였다. 대상을 받은 2명의 청소년에게 각 EBS 사장상과 10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전국 18개 유소년팀이 출전한 드론 축구 경진대회도 열띤 응원 속 마무리됐다. 우승팀은 서울시장상장과 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30여명의 요원을 배치해 동선을 관리하는 등 안전 관리도 철저히 고려했다”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겠다는 큰 포부 속에서 준비한 ‘Y교육박람회’가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표 교육 박람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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