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임대인 4년간 30% 증가…1인당 연 1748만원 수입

이석주 기자 2023. 9. 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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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임대인 수가 최근 4년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820명, 이들의 평균 연 임대 소득은 1770만 원이었다.

양 의원은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는 미성년 임대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 부동산 상당수가 부모 것일 가능성이 큰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도록 국세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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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경숙 의원, 국세청 자료 분석
"편법 증여 및 탈세 가능성 조사할 필요"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미성년 임대인 수가 최근 4년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입대업으로 벌어들인 연평균 수입은 1인당 1748만 원에 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0일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연도별 미성년 임대인 수는 ▷2017년 2415명 ▷2018년 2684명 ▷2019년 2842명 ▷2020년 3004명 ▷2021년 3136명을 기록했다. 4년간 29.9%(721명)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미성년자 임대인이 벌어들인 임대 소득은 총 2716억3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504억1900만 원에서 2018년 548억8600만 원, 2019년 558억8100만 원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2020년 556억1800만 원, 2021년 548억3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미성년 임대인 대부분은 상가 임대인이었다.

2021년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820명, 이들의 평균 연 임대 소득은 1770만 원이었다.

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44명으로 평균 1528만 원을 벌었다.

양 의원은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는 미성년 임대인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 부동산 상당수가 부모 것일 가능성이 큰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도록 국세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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