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6년 미국서 G20 정상회의 개최 반대"

문예성 기자 2023. 9. 10.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2026년 미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반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G20 순회 의장국 선정을 두고 중국이 비공개 외교 회담에서 이 같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영국 등 서방국 대표들이 중국의 이런 주장에 반대했고, 결국 2026년 G20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개최된다는 내용은 이번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반대 상징적 의미…미중 간 갈등 보여줘"
[뉴델리=신화/뉴시스] 중국이 2026년 미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반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창 총리가 발언하는 모습. 2023.09.1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2026년 미국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반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G20 순회 의장국 선정을 두고 중국이 비공개 외교 회담에서 이 같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올해 인도에 이어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음 순서로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다.

통상 G20 순회 의장국 선정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다. 그러나 중국이 이 관례를 깨려고 한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외교관들은 올해 G20 정상회의 결의문 협상 과정에서 2026년 미국 의장국과 관련된 언급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영국 등 서방국 대표들이 중국의 이런 주장에 반대했고, 결국 2026년 G20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개최된다는 내용은 이번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언론들은 “중국의 반대는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미중 간 극심한 갈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불참속에서 열렸고, 10일 폐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