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무안타 3삼진' 샌디에이고, 휴스턴에 5-7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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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초 휴스턴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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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 0.271 하락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9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3도루로 펄펄 날았던 김하성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또한 시즌 타율도 0.273에서 0.271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1회초 휴스턴 선발 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초 1사에서 다시 상대한 하비에르에게 3연속 파울을 치며 끈질긴 승부를 벌였는데 이번에는 몸쪽 빠른 공에 방망이를 헛돌려 아웃됐다.
팀이 4점을 뽑으며 4-1 역전에 성공한 4회초에는 2사 2루 기회가 주어졌지만, 김하성은 하비에르와 3번째 대결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비에르는 4이닝(4실점) 동안 삼진 5개를 잡았는데 그 중 3개를 김하성을 상대로 기록했다.
김하성에게는 6회초 타격이 가장 아쉬웠다.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헥터 네리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한 번도 베이스를 밟지 못하던 김하성은 팀이 5-7로 뒤진 9회초 볼넷을 고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안 소토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와 잰더 보가츠가 모두 삼진을 당해 경기가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4-2로 리드한 5회말에 세스 루고와 닉 마르티네스가 난타를 당하면서 무려 5점을 허용했고, 승부의 추도 휴스턴으로 기울어졌다.
주릭슨 프로파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부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 어려웠다.
타선의 엇박자가 심했는데 김하성이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또한 2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4번 타자 마차도가 나란히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76패(67승)째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반면 휴스턴은 81승6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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