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민공익수당’ 광역시 최초 지급…연 60만원 선불카드
광주광역시가 광역시 최초로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지역 농가의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인 11일부터 26일까지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농민공익수당은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의 공익 가치를 인정하고 유지·증진하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신청연도 직전 1년 이상 광주 거주·소재 농업경영체 중 전년도 기본 직접지불금지원 농가 경영주, 가축·곤충농가 경영주가 대상이다.
광주시는 지난 5월15일부터 7월17일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 검증을 통해 최종 6905명을 지급대상자로 확정했다. 총 41억4300만원이다.
수당은 농가(농업경영체)당 연간 60만원이다. 60만원은 전남도 농민수당과 같은 금액이다. 농민공익수당은 선불카드(30만원권 2매)로 지급되며, 사용처는 광주시로 한정된다. 농민공익수당은 대상자가 신청·접수한 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광역시 차원에서 농민 수당이 지급되는 것은 광주시가 처음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농민단체 대표와 시의원, 전문가그룹 등 1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을 수렴해 지난 2월 농민공익수당 지급 조례를 만들었다.
전영복 광주전략추진단장은 “연이은 호우·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지급해 지역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활력을 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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