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등록…"누구나 당 결정에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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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당의 승리를 위해 어떤 후보가 되든 최종 후보가 되는 사람을 위해 저 역시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당 기조국에 서류를 접수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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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무소속 출마설엔 "안할 걸로 기대"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은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당의 승리를 위해 어떤 후보가 되든 최종 후보가 되는 사람을 위해 저 역시 힘을 모아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당 기조국에 서류를 접수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상 전략공천이라는 평가나 경선 관련 룰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들은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자신의 경쟁자로 꼽히던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일단 당에서 결정한 부분에 대해선 저든 다른 예비후보든 누구나 따라야 한다"며 "그 결과에 대해서 충실히 당의 입장에 궤를 같이 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 전 구청장은 선거 판세에 대해 "최근 (여론조사 전문업체 공정과 리얼미터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분석해보면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 응답률이 많고, 국민의힘 지지 응답률은 부족한데도 제가 3.2%포인트차로 이기거나 0.2%p 차로 박빙이 나온다"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도 김태우가 열심히 하는 부분을 높이 평가해 지지하는 걸로 분석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 전 구청장은 3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그는 "정치적 사면이 아니고 정치적 판결로 인해 구청장직 강제로 박탈당했다"며 "저는 잘못된 범죄이기 때문에 국민께 널리 알린 것이다. 오롯이 저는 공익을 위해 한 것"이라고 이번 사면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절차적 형식적으로도 잘못됐다"며 "제가 범인이라고 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판결이 끝나고 나서 제 처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도둑이야'라고 외친 사람 먼저 신속히 처벌하는, 정말 상식에도 맞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여론이 충분히 조성됐고, 그 여론을 대통령이 수렴해 결단을 내린 걸로 판단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받고,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오는 11일 2차 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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