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시 더 치열해지겠네"...대기업 65% 하반기 채용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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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 심화로 기업 심리가 위축하면서 올해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 채용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8.0%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했고,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 비율은 16.6%에 달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전체의 35.4%로, 이 중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7.8%, 줄이겠다는 기업은 24.4%로 집계됐습니다. 늘리겠다는 기업 비율은 17.8%에 불과했습니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익성 악화·경영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긴축 경영 돌입'(25.3%)이라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 악화'(19.0%), '원자재 가격 상승·인건비 증가 등에 대비한 비용 절감'(15.2%)도 주요 이유로 지목됐습니다. 응답기업들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예상경쟁률을 평균 81대 1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11일부터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합니다.
이번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 20곳입니다.
지원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공채는 지원서 접수(9월)→직무적합성평가(9월)→삼성직무적성검사(10월)→면접전형(11월) 순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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