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취약농가 가을걷이 지원…영농대행 서비스

이상학 2023. 9. 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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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스스로 힘으로 농사가 어려운 농가를 위해 가을걷이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0일 화천군에 따르면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추수에 필요한 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는 영농대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화천군은 다수 농가에서 영농대행을 신청할 경우 작업이 지체될 것에 대비해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만 벼수확 농작업비 지원사업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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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1월까지 400여 농가에 인력·농기계 투입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스스로 힘으로 농사가 어려운 농가를 위해 가을걷이 영농대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 올해 첫 벼베기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화천군에 따르면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추수에 필요한 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하는 영농대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화천군은 2007년부터 영농철에 트랙터와 이앙기 등 농기계를 비롯해 유류비와 장비 운용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영농대행 서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취약 농업인들의 부담이 가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대상은 경영체 등록농가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 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업인 등 약 400여 농가다.

영농대행은 주로 벼나 잡곡 수확, 볏짚 포장 작업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올해 콤바인과 트랙터, 베일러, 건초 포장기, 5t 트럭 등 모두 31대의 장비와 25명의 운용 인력을 투입한다.

농가 부담금은 벼가 1㎡당 35원(자가운반)∼45원(운반포함), 잡곡이 20원, 볏짚 포장이 1개당 8천원(중형)∼1만원(대형) 수준으로 저렴하다.

작업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지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작업이 가능하다.

화천군청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화천군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올가을 약 280여㏊ 면적에서 영농대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 화천군은 다수 농가에서 영농대행을 신청할 경우 작업이 지체될 것에 대비해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만 벼수확 농작업비 지원사업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하신 취약 농업인들이 가을걷이 걱정이 없도록 영농대행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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