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평균 구매가 87만원.. 9년 전보다 41%↑"

구자윤 2023. 9. 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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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단말기 구매 평균 가격이 87만3597억원으로 9년 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요금을 개편을 촉구했지만 정작 소도둑은 구매가가 41% 증가한 고가 단말기에 있었다"며 "휴대폰이 생활필수품이 된 시대에 고가단말기 할부 연체액이 1조2000억에 달하고 167만명의 이용자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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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평균 구매가 87만원.. 9년 전보다

국내 휴대폰 단말기 구매 평균 가격이 87만3597억원으로 9년 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은 10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이동통신 단말기 할부신용보험 지급 건수와 보험금 지급 금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단말기 출고가에서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을 제외한 실제 소비자가 구매한 단말기 비용은 2014년 62만639원에서 연 평균 4% 증가해 올해 7월 기준 87만359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인 1.62%보다 월등히 높은 증가율이다.

아울러 서울보증보험에서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단말기 할부금 연체자는 약 167만명으로 서울보증보험에서 통신사에게 대지급한 연체금액도 1조2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보증보험에서 통신사에 고객 할부금을 대납하는 경우 신용정보원에 단말기 구매자의 연체정보가 등록돼 신용점수 하락 등으로 이어지면서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

박 의원은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요금을 개편을 촉구했지만 정작 소도둑은 구매가가 41% 증가한 고가 단말기에 있었다”며 “휴대폰이 생활필수품이 된 시대에 고가단말기 할부 연체액이 1조2000억에 달하고 167만명의 이용자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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