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안타왕 향해 순항하는 김혜성…타격왕은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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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주전 2루수 김혜성(24)의 활약상을 보고 있으면 황무지에서도 망울을 여닫는 꽃이 있다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다.
9월에 접어들어 치른 첫 5경기에서 타율 0.157(19타수 3안타)로 잠시 조정기를 겪었던 김혜성은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500(18타수 9안타)을 몰아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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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주전 2루수 김혜성(24)의 활약상을 보고 있으면 황무지에서도 망울을 여닫는 꽃이 있다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다.
정규시즌 14경기만 남겨둔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9위 삼성 라이온즈에 4경기 뒤처진 리그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김혜성은 자신의 가치를 숨기지 않는다.
팀이 치른 130경기 가운데 129경기에 출전한 김혜성은 타율 0.324(5위), 안타 169개(1위), 득점 92개(2위), 도루 23개(공동 4위)까지 리그 다섯 손가락에 드는 활약을 펼친다.
체력 관리를 위해 예년보다 도루 시도는 줄었어도, 대신 공격에서 마음껏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최다 안타는 2위 손아섭(NC 다이노스·151개)에 넉넉하게 앞선 1위라 데뷔 첫 '안타왕'이 유력하다.
김혜성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21년 세운 170안타다.
이제 안타 2개만 추가하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2021년 도루 46개로 차지한 도루왕이 유일한 타이틀이었던 그는 이제 방망이로도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2021년 유격수, 2022년 2루수 자리에서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은 3년 연속 수상까지 유력한 상황이다.
9월에 접어들어 치른 첫 5경기에서 타율 0.157(19타수 3안타)로 잠시 조정기를 겪었던 김혜성은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500(18타수 9안타)을 몰아치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8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6타수 5안타에 홈런 1개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득점은 리그 1위 홍창기(LG 트윈스·94개)에 2개가 모자란 2위지만, 남은 경기에서 뒤집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LG의 팀 타선이 좀 더 강한 데다가 LG는 26경기, 키움은 14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이다.
최다 안타에서 김혜성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타격왕 경쟁은 삼파전 양상이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가 타율 0.344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손아섭(0.338)과 홍창기(0.336)가 그 뒤를 쫓는다.
에레디아는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했던 터라 손아섭, 홍창기와 비교하면 100타수 가까이 적어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타율 변동이 클 수밖에 없다.
에레디아는 9일 kt wiz전에서 6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도 최근 10경기 타율이 0.432에 달하고, 홍창기 역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50을 몰아쳤다.
올해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손아섭은 6월 0.326, 7월 0.327, 8월 0.337, 9월 0.338 등 기복 없는 꾸준한 활약이 강점이다.
홈런 부문은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30개로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정(SSG)이 25개로 추격하는 양상이다.
노시환은 타점(94개), 장타율(0.558)에서 1위를 질주하고, KBO 공식 시상 성적에서는 빠져 있지만 OPS(출루율+장타율)도 0.947로 리그 선두를 달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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