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판' 독일 초등생 위한 K-급식 도전
황소영 기자 2023. 9. 10. 11:02
급식군단의 금배지 릴레이 수확에 난항이 발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는 급식군단이 독일 초등학교로 가 K-급식을 도전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날 급식군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최초의 다양성수용학교인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로 향했다. 이곳만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하며 유익하고 알찬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라는 마음에 의뢰했다고 밝힌 학교장의 의지가 눈길을 끌었다.
입맛 조사를 위해 아이들과 만난 급식군단은 먼저 K-POP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블랙핑크, BTS를 향한 팬심을 담은 편지들을 보여주는가 하면 다 함께 블랙핑크 춤을 따라 추는 즐거운 광경도 펼쳐졌다. 그중 이연복은 BTS의 맏형 진과의 셀카를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K-POP뿐 아니라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본 아이들도 많았다. 급식군단은 준비한 메뉴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입맛 선호도를 체크했다. 유부복주머니, 화채 등 다채로운 비주얼의 음식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잡아끌었다.
급식군단은 총 200명 아이들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지만 특이 체질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대체식도 마련해 총 12개의 음식을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태양의 서커스' 편 때 16가지 음식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기에 나름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정확히 배식을 해야 하는 이곳만의 배식 시스템에 다시금 난색을 표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급식군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자옹심이와 화채에 들어갈 감자와 과일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무엇보다 감자옹심이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만큼 서둘러 준비해야 하기에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할 수 있는 음식부터 빠르게 만들기 시작한 급식군단은 유부복주머니 조리부터 애를 먹었다. 뜨거운 물에 데치지 않아 유부가 쉽게 갈라지지 않을뿐더러 주머니 모양을 잡아 부추로 매듭을 짓는 일이 어려워 도통 속도를 낼 수 없었던 것. 허경환, 오스틴강, 이홍운 그리고 다니엘까지 유부복주머니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으나 240개를 만들기란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조리를 시작한 지 3시간이 다 되도록 감자와 과일 배달이 감감무소식이자 급식군단은 학교 셰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셰프도 "20년 동안 거래를 한 곳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해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더 이상 지체하면 시간 내에 조리를 마칠 수 없을뿐더러 메뉴를 바꿀 수도 없는 상황. 급식군단은 '20년 동안 배달 지연이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왜 하필 오늘인가'라며 울분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배식 시간은 2시간 앞으로 다가오고 총 12가지 메뉴 중 단 2개의 음식만이 완성돼 있었다. 급식군단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초비상 사태가 내려진 급식군단의 독일 초등학교 K-급식 도전기는 16일 오후 7시 10분 '한국인의 식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 수도권 2.4%, 전국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9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는 급식군단이 독일 초등학교로 가 K-급식을 도전한 가운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날 급식군단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최초의 다양성수용학교인 마가레테 슈타이프 초등학교로 향했다. 이곳만의 선진 교육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하며 유익하고 알찬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라는 마음에 의뢰했다고 밝힌 학교장의 의지가 눈길을 끌었다.
입맛 조사를 위해 아이들과 만난 급식군단은 먼저 K-POP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블랙핑크, BTS를 향한 팬심을 담은 편지들을 보여주는가 하면 다 함께 블랙핑크 춤을 따라 추는 즐거운 광경도 펼쳐졌다. 그중 이연복은 BTS의 맏형 진과의 셀카를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K-POP뿐 아니라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본 아이들도 많았다. 급식군단은 준비한 메뉴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입맛 선호도를 체크했다. 유부복주머니, 화채 등 다채로운 비주얼의 음식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잡아끌었다.
급식군단은 총 200명 아이들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지만 특이 체질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대체식도 마련해 총 12개의 음식을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태양의 서커스' 편 때 16가지 음식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기에 나름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정확히 배식을 해야 하는 이곳만의 배식 시스템에 다시금 난색을 표했다.
드디어 결전의 날, 예상치 못한 상황이 급식군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감자옹심이와 화채에 들어갈 감자와 과일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무엇보다 감자옹심이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 만큼 서둘러 준비해야 하기에 걱정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할 수 있는 음식부터 빠르게 만들기 시작한 급식군단은 유부복주머니 조리부터 애를 먹었다. 뜨거운 물에 데치지 않아 유부가 쉽게 갈라지지 않을뿐더러 주머니 모양을 잡아 부추로 매듭을 짓는 일이 어려워 도통 속도를 낼 수 없었던 것. 허경환, 오스틴강, 이홍운 그리고 다니엘까지 유부복주머니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으나 240개를 만들기란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조리를 시작한 지 3시간이 다 되도록 감자와 과일 배달이 감감무소식이자 급식군단은 학교 셰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셰프도 "20년 동안 거래를 한 곳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말해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더 이상 지체하면 시간 내에 조리를 마칠 수 없을뿐더러 메뉴를 바꿀 수도 없는 상황. 급식군단은 '20년 동안 배달 지연이 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왜 하필 오늘인가'라며 울분 섞인 말들을 쏟아냈다.
배식 시간은 2시간 앞으로 다가오고 총 12가지 메뉴 중 단 2개의 음식만이 완성돼 있었다. 급식군단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초비상 사태가 내려진 급식군단의 독일 초등학교 K-급식 도전기는 16일 오후 7시 10분 '한국인의 식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 수도권 2.4%, 전국 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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