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신성 고프, 메이저 US오픈 테니스대회 제패…10번째 10대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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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신성 코코 고프(19·미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세계랭킹 6위 고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6분 만에 2-1(2-6 6-3 6-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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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6위 고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6분 만에 2-1(2-6 6-3 6-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생으로 올해 19세인 고프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전까지 고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이다.
고프는 2017년 슬론 스티븐스 이후 6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다.
아울러 10대 선수가 US오픈 정상에 오른 건 고프가 10번째다.
고프는 2019년 윔블던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에 예선을 통과해 ‘천재 소녀’로 주목받았다. 이후 4년 만에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 사발렌카와 차세대 테니스 여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키 175cm로 빠른 발과 강한 체력이 강점인 고프는 이날 정교한 샷과 지구력을 앞세워, 강서브를 연거푸 내리꽂은 사발렌카를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부터 사발렌카가 조금씩 실책을 범하자 이를 물고 늘어졌다. 홈 코트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고프의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고프는 패싱 샷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올린 뒤 코트에 드러눕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고프는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40억1000만원)를 받으며,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는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고프의 개인 최고 순위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사발렌카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서 다음 주초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위를 확정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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