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이지만 ‘집주인’.. 1년 임대수익 1,700만 원? “금수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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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임대인이 해마다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415명이던 임대인 수는 해마다 늘어 2021년 3,136명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기준 이들 미성년 임대인 소득은 548억여 원으로, 1인당 연평균 1,748만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를 임대한 경우가 2,820명으로 연평균 1,770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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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소득 548억 원.. 5년 새 30% 늘어
편법 증여 등 추정.. “국세청 조사 필요”
미성년 임대인이 해마다 증가세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 사이 30% 늘면서 3,000명을 웃돌았습니다. 이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만 548억 원, 1인당 연평균 임대수익이 1,748만 원에 달했습니다.
애초 부모 재산을 변칙 상속이나 증여로 어린 자녀가 물려받아 돈을 벌고 있을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낸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415명이던 임대인 수는 해마다 늘어 2021년 3,136명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기준 이들 미성년 임대인 소득은 548억여 원으로, 1인당 연평균 1,748만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소득은 2017년 504억 1,900만 원에서 2018년 548억 8,600만 원, 2019년 558억 8,1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0년 556억 1,800만 원, 2021년 548억 3,000만 원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2017∼2021년 미성년자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은 2,716억 3,4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성년 임대인은 대부분 상가를 임대했습니다.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를 임대한 경우가 2,820명으로 연평균 1,770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인당 연평균 1,528만 원을 벌었습니다. 1년 동안 상가나 주택에 세를 주고 해마다 1,000만 원 이상 소득을 거뒀다는 얘기입니다.
양 의원은 “부동산을 통해 불로소득을 얻는 미성년 임대인과 임대소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생계를 같이 하는 어린 자녀의 부동산은 사실상 부모의 부동산인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게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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