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흉기 들고 달려들었다고?…영상 보면 '7초 만에 6발'

김용태 기자 2023. 9. 1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관이 승용차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더니 곧바로 총을 6발 발사합니다.

당초 경찰 측은 에디가 흉기를 들고 차에서 내려 경찰관들을 위협했다고 했지만 실제 상황과는 차이가 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총을 발사한 5년 차 경찰관 마크 다이얼은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관이 승용차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더니 곧바로 총을 6발 발사합니다.

순찰차에서 내린 지 불과 7초 만이었습니다.

경찰관들이 다급하게 현장을 오가고, 지휘실에도 상황을 알립니다.

[ 현장 경찰관 :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남자 1명이 총에 맞았어요. ]

난폭운전 혐의로 경찰에 추격을 받았던 27살 남성 에디는 이렇게 총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 영상은 에디 유족들의 요구를 받은 뒤 사건 발생 20여 일 뒤에 공개됐습니다.

당초 경찰 측은 에디가 흉기를 들고 차에서 내려 경찰관들을 위협했다고 했지만 실제 상황과는 차이가 컸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 가르시아/에디(사망자) 가족 : 모든 게 거짓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에디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고, 경찰관들을 위협한 적도 없습니다. 영상에서 보듯이 에디는 차 문을 잠갔고, 창문도 닫혀 있었습니다. ]

총을 발사한 5년 차 경찰관 마크 다이얼은 살인죄로 기소됐습니다.

[ 크래스너/필라델피아 지방 검사 : '보디캠' 영상은 예비 심리와 본 재판에서 모두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은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증거이며 여러 가지 면에서 사건 자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미국에선 공권력이 엄정하게 집행되지만, 과잉대응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취재 : 김용태,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용태 기자 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