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75위’ 대우산업개발 회생절차 개시

오은선 기자 2023. 9. 10.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인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한 건설사다.

한편 올해 들어 에이치엔아이엔씨, 대창기업, 신일 등이 회생 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대우산업개발도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75위인 대우산업개발이 회생 절차를 밟는다. 대우산업개발은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생 계획안은 내년 1월 16일까지 받는다.

'1430억원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이 지난 8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배임, 사기) 및 주식회사 등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위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의를 받고 있다. .뉴스1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이 인적 분할해 설립한 건설사다. 지난달 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영난 때문에 결제 대금을 연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 리스크도 악재 중 하나다.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이사는 1430억원 상당의 분식회계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지난달 말부터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건네기로 약속하고 1억2000만원을 실제 건넨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도 받고 있다.

국세청도 대우산업개발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대우산업개발 사옥에 조사관들을 보내 관련 세무 자료를 확보했다.

한편 올해 들어 에이치엔아이엔씨, 대창기업, 신일 등이 회생 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대우산업개발도 법정관리를 받으면서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업한 종합건설사는 총 248곳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