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최종후보의 위엄...김민재의 나폴리행, 지난 10년 '최고의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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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영압하기로 했던 나폴리의 결정은 두고두고 회자될 최고의 선택이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한 뒤에 어떠한 업적을 달성했는지는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김민재는 계속해서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고, 나폴리는 33년 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단 한번도 달성해보지 못했던 세리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이별하기로 결정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나폴리에 이적료 수익도 2배 이상 남겨주면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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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를 영압하기로 했던 나폴리의 결정은 두고두고 회자될 최고의 선택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시간) 지난 10년 동안 유럽 축구계에 있었던 최고의 이적 TOP 10을 선정했다. 순위는 따로 매기지는 않았다.
최고의 이적으로 꼽힌 사례 중 하나는 무려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튀르키예 명문인 페네르바체를 떠나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붙잡을 수 없었던 나폴리는 쿨리발리를 매각하고, 대체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는데 그 선수가 바로 김민재였다.
김민재가 나폴리로 이적한 뒤에 어떠한 업적을 달성했는지는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출발을 시작했다. 수비수가 세리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도 2021년 9월 쿨리발리 이후로 김민재가 최초였다. 시작부터 쿨리발리의 대체자라는 걸 제대로 입증한 셈이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는 날아올랐다. 적당히 상승세를 탄 수준이 아니었다. 세리에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일찌감치 선두를 달렸다. 당시만 해도 나폴리의 상승세는 2013-14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에서 달성한 리그 최다 승점 우승 기록에 근접하는 수준이었다.
김민재는 계속해서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고, 나폴리는 33년 전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단 한번도 달성해보지 못했던 세리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역대급 이적생으로 기록된 김민재는 리그 올해의 팀과 세리에 베스트 수비수상까지 차지하면서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이별하기로 결정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나폴리에 이적료 수익도 2배 이상 남겨주면서 떠났다. 이를 두고 '골닷컴'은 "나폴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드리스 메르텐스가 떠났고, 쿨리발리는 첼시로 떠나면서 수비가 부족해보였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김민재는 나폴리를 훨씬 더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두 선수가 영입되면서 나폴리는 마라도나 이후 처음으로 스쿠데토(세리에 우승) 트로피에 도달했다.
김민재 영입과 함께 선정된 지난 10년 최고의 영입은 다음과 같다. 2014-15시즌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첼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바르셀로나), 2015-16시즌 은골로 캉테(캉→레스터 시티), 2016-17시즌 캉테(레스터→첼시), 20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AS로마→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사우샘프턴→리버풀), 2019-20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 리스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2-23시즌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맨체스터 시티), 2023-24시즌 리오넬 메시(자유계약→인터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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