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다이아몬드 가져가라는 공원…7살 생일날 2.9캐럿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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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살 어린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주립공원에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아칸소주 주립공원은 지난 1일(현지시각) 아칸소주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 방문한 애스펀 브라운(7)양이 2.95캐럿의 황금빛 갈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운양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지난 3월 발견된 3.29캐럿의 갈색 다이아몬드에 이어 올해 들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다이아몬드 가운데 두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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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7살 어린이가 생일날 가족들과 주립공원에 갔다가 대형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아칸소주 주립공원은 지난 1일(현지시각) 아칸소주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 방문한 애스펀 브라운(7)양이 2.95캐럿의 황금빛 갈색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운양은 생일 당일 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약 15만㎡ 규모의 들판으로 향했다. 이 들판은 화산 분화구가 침식된 곳으로, 다이아몬드 등이 자주 발견되곤 한다. 브라운양의 아버지는 “딸이 더워서 잠시 앉으려고 울타리 옆에 있는 큰 바위로 걸어갔다가 ‘아빠, 아빠, 내가 보석을 찾았어요’라고 외치며 달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솔길에서 브라운양이 주운 것은 완두콩만 한 크기의 보석이었다. 이들 가족은 공원에서 나오는 길에 ‘다이아몬드 디스커버리 센터’에 들러 발견한 보석을 확인했다. 공원 직원은 브라운양이 주운 보석이 다이아몬드가 맞다고 확인했다.
공원 부감독관인 웨이먼 콕스는 “브라운양의 다이아몬드는 황금빛 갈색을 띠고 반짝이는 광택이 있고, 깨진 면이 없는 완전한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봤던 가장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공원 방문객들은 자신이 공원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에 이름을 짓기도 한다. 브라운양의 가족은 이 다이아몬드에 애스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브라운양의 아버지는 “다이아몬드를 찾는 데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았다”며 “그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발견한 다이아몬드를 집에 가져갈 수 있다. 다이아몬드가 브라운양의 생일 선물이 된 셈이다.
브라운양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지난 3월 발견된 3.29캐럿의 갈색 다이아몬드에 이어 올해 들어 공원 방문객이 발견한 다이아몬드 가운데 두번째로 크다. 이 공원 방문객들은 매일 평균 1∼2개씩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고 있다. 올해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563개로, 모두 89캐럿이 넘는다.
이 공원에서는 지난 1906년 당시 이 땅을 소유하고 있던 농부 존 허들스턴이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뒤 7만5천여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굴됐다. 그 사이 여러 회사가 상업용 다이아몬드 채굴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지난 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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