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이 밀려들어가길래…" 흔들려도 부러지지 않는다, 3연속 QS 4연승, 선발투수 다 됐는데..진짜 군대 가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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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에 한번씩 등판하는 선발투수.
포크볼 장착 이후 선발로 연착륙 한 그는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1,2위 간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한 LG는 2위 KT와의 승차를 6.5게임 차로 벌렸다.
염경엽 감독도 경기 후 "이정용이 포크볼 제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다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선발로 완벽 변신한 그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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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5,6일에 한번씩 등판하는 선발투수. 좋을 때도 있지만, 안 좋을 때도 있다.
컨디션이 한결 같으면 좋겠지만 컨트롤할 수 있는 차원을 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그날 경기를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이날 하루를 위해 4,5일을 기다려준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선발 투수의 덕목이자 책임이다.
가장 큰 덕목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책임 이닝 까지 버텨내는 것. 최소 5이닝, 6이닝 이상이면 베스트다.
선발 경험이 일천한 LG 트윈스 우완 이정용(27).
포크볼 장착 이후 선발로 연착륙 한 그는 지난 7일 수원 KT전에서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포크볼이 평소 만큼 손가락에 잘 걸리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아래로 떨어져야 할 공이 밋밋하게 존으로 밀려들어갔다.
초반부터 KT 타자들의 예봉을 피하지 못했다. 2회 선제 2실점. 3회초 타선이 2-2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3회말 또 다시 점수를 허용해 2-3. 하지만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꾸역꾸역 6회까지 버텼다. 9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결과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였다. 파죽의 4연승으로 시즌 7승째(1패).
LG는 적극적 뛰는 야구와 활발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11대4 대승을 거뒀다.
1,2위 간 주중 3연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한 LG는 2위 KT와의 승차를 6.5게임 차로 벌렸다. 6승6패로 팽팽하던 KT와의 시즌 전적도 7승6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정용은 포크볼 제구에 살짝 어려움을 겪었지만 패턴 변화를 주며 KT 토종에이스 고영표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정용은 "어제 뼈아픈 경기를 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고, 경기를 잘 준비하려 했다. 위기 상황이 몇 차례 있었지만 수비와 타격에서 도와준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며 말했다.
이정용은 이어 "오늘 포크볼이 좀 밀려서 어렵게 흘러간 것 같다. 그리고 우타자가 많아서 슬라이더를 포인트로 생각했는데 피안타가 많았고 후반에는 다른 패턴으로 가려했다"면서 흔들리면서도 부러지지 않은 비결을 설명했다.
최근 좋은 4경기 4연승으로 순항 중인 이정용은 나올 때 마다 승리하는 보증수표. 사실상의 토종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갈수록 늠름한 선발투수로의 완벽 변신.
시즌 후 예정된 군 입대가 아쉽기만 하다. 다만, 입대 전 마지막 가을야구는 이정용의 투지를 자극하는 설렘 포인트다. 그는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더 힘써보려 한다. 최대한 체력 관리 잘하고 잘 쉬려고 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염경엽 감독도 경기 후 "이정용이 포크볼 제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다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며 선발로 완벽 변신한 그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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