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은메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7년생 김준우(16·광성고)가 한국 수영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조에서 2위를 한 장잔숴(16·중국)의 기록은 15분11초94로 김준우에 뒤져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영 선수 중 첫 은메달
양하정, 지난해 역대 첫 메달
2007년생 김준우(16·광성고)가 한국 수영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준우는 10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린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200m 5위(1분48초24), 400m 6위(3분50초67)를 한 김준우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자유형 1500m에서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준우는 “온전히 저에게만 집중해 저만의 레이스가 가능해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9회를 맞은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김준우가 두 번째다. 지난해 페루 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양하정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는 예선, 결선을 따로 치르지 않고 27명이 3개 조로 나눠 치른 경기의 기록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 15분31초51이었던 김준우는 ‘상위권 조’에 속하지 못하고, 기록이 낮은 선수 2조에 포함됐다. 하지만 실력은 주니어 최정상급이었다.
김준우는 15분01초94로 자신의 개인 기록을 29초57 당겼다. 상위권 조에서 김준우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14분59초80의 쿠제이 툰첼리(16·튀르키예)뿐이었다. 툰첼리는 자유형 800m(7분48초75)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상위권 조에서 2위를 한 장잔숴(16·중국)의 기록은 15분11초94로 김준우에 뒤져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상위권 조에서 세 번째로 들어온 일본의 료 나카미수(15분13초00)는 자신이 동메달을 딴 줄 알고 시상식 대기실로 이동하려던 해프닝도 있었다.
김준우는 창천중 3학년이던 지난해 페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58초16으로 14위, 1500m에서 15분50초88로 9위를 했다. 김준우는 지난 3월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일반부에 출전해 자유형 400m 2위(3분54초19), 1500m 4위(15분31초51)에 오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번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는 한국 수영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박시은(16·강원체고)은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6초64로 5위에 올랐다. 여자 접영 100m에 출전한 김도연(14·전북체중)도 58초94로 5위를 차지했다.
김헌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변태적 성관계 연상” 마마무 화사, 경찰 조사 받았다
- 직장여성 절반은 아직도 회사에서 “아가씨·아줌마로 불려”
- ‘전 연인 사망’ 정바비… ‘불법촬영’ 최종 결론 나온다
- “넷째부터는 1억 혜택”… 파격 지원 회사, 어디?
- “내 소시지를 먹어라”…‘쟈니즈’ 후임사장도 성착취 의혹
- 한혜진, 친구에 거액 사기피해…“친구도 잃고 돈도 잃었다”
- “매일 다이아몬드 1개씩 발견”…입장료 내면 보석이 ‘공짜’
- “마라탕 단골재료로 ‘이 버섯’ 샀다면 먹지 마세요”
- ‘사생활 유출 피해’ 한성주, 12년 만에 치어리더로 변신
- “480시간 넘게 누워있어요”…천하제일 게으름뱅이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