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檢, 이재명 망신주기에만 열 올려···정치사냥 중단하라"

김성은 기자 2023. 9.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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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정치사냥'을 규탄한다"고 10일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정치검찰 앞에서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그럼에도 정치검찰의 추악한 '언론플레이' 술책은 조사 직후에도 멈추지 않고 이 대표 흠집 내기를 넘어 '망신 주기'에만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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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단식 11일차인 이재명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자리에 누워있다. 2023.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정치사냥'을 규탄한다"고 10일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는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한' 정치검찰 앞에서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그럼에도 정치검찰의 추악한 '언론플레이' 술책은 조사 직후에도 멈추지 않고 이 대표 흠집 내기를 넘어 '망신 주기'에만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이 대표의 결백을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거나 '질문과 무관한 반복적이고 장황한 답변'이라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묘사해 언론에 배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에 묻겠다. 증거라고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전언이나 근거가 되지 못하는 정황, 아무 관계없는 도정에 관한 이야기들로 조사의 긴 시간을 보내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 검찰의 '의도된 질문'에 '검찰이 원하는 답'을 했어야 하나"라며 "조사에 함께한 박균택 변호사가 밝힌 '이재명 대표의 조서 서명날인 거부'는 이 대표의 진술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검찰의 '답정너 수사'에 대응한 '정당한 권리 행사'이자 '외로운 항변'에 불과하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국민들도 '변호사비 대납에서 대북송금으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범죄를 조작하려는 정치검찰에 연민마저 느끼고 계신다"며 "변변한 물증 하나 없이 관련자들의 오락가락하는 진술만으로 이어가는 정치 수사가 이미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열한 '정치사냥'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며 "민주당은 검찰의 불공정하고 추악한 정치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정치검찰의 만행에 맞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그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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