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만두’ 여기서 왜 팔아?…식당에 출근하는 김 대리 사연은
요식업 매장 솔루션 고도화 위해
직접 매장 운영히며 경험 쌓기로
한판에 3800원짜리 만두 단품 메뉴 하나만을 판매하는 이곳 직원들은 LG유플러스의 임직원들입니다. 식자재와 레시피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공급하죠. 충남 예산시장에 위치한 덕산만두의 레시피를 적절히 조정했습니다.
‘배우는 식당’은 양사가 공동 운영하는 ‘식당연구소’의 1호점인데요. 이처럼 통신사와 거대 요식업 기업이 만나 작은 만두 가게를 차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LG유플러스는 매장을 직접 운영해보며 자사의 요식업 매장을 위한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인 ‘우리가게패키지’를 고도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우리가게패키지는 매장 운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묶음으로 제공하는 LG유플러스의 상품입니다.
해당 솔루션의 기획자, 개발자 등이 자신이 만든 솔루션을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면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페인 포인트와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필요한 솔루션을 만든다는 것이죠. 실제로 해당 매장에는 지능형 CCTV, 인공지능(AI) 전화, 디지털 사이니지, 태블릿 오더 등의 기술이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실 테이블 오더나 키오스크 같은 디지털 솔루션을 갖춘 식당은 이제 흔합니다.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강점은 통신사의 ‘데이터’와 ‘전국 커버리지’인데요. 방대한 고객 데이터로 태블릿을 활용한 맞춤형 홍보와 함께 전국의 고객센터를 통한 AS 등이 차별화 지점이라는 설명입니다.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상무)은 “지난 2021년 출시한 우리가게패키지는 시장 점유율이 8% 미만에서 현재 15% 정도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다양한 니즈를 가진 요식업종을 만족시킬 수 있다면 유통업 등으로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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