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OCI 화학 물질 누출…KTX 선로 추락사

문승욱 2023. 9. 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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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전북 군산 OCI 공장에서 화학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역 승강장에서는 KTX 선로로 떨어져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서울 2호선 교대역에서는 한 여성의 소란으로 승객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 대원들이 중화 작업에 한창입니다.

전북 군산 OCI 공장에서 성분이 불분명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누출된 물질은 질산과 불산이 섞인 폐혼합유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폐혼합유를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누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주민 1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서울역 승강장에서는 60대 남성이 KTX 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코레일 측은 "CCTV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이 비틀거리다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철도경찰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교대역에서는 한 여성이 난동을 부려 승객들이 열차 끝 칸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교대역 소란 목격자> "20분에 (경찰에) 전화해서 지하철 사당 쪽으로 가는 열차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 지르면서 끝칸으로 막 달려와가지고 뭔 일이 있는 것 같아서…여성분들 조금 울음소리도 들렸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교대역 관계자는 "승객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며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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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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