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이탈리아, 2024 유로예선서 나란히 무승부

스팔레티 감독, 이탈리아 사령탑 데뷔전서 승리 놓쳐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유럽 축구 강호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유로2024(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10일(한국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스타디온 미에이스키에서 열린 유로 예선 C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우크라이나의 홈경기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중립지역인 폴란드에서 개최됐다.

유로 예선 시작 후 4연승을 달렸던 잉글랜드는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승점 13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우크라이나는 2승1무1패(승점 7)로 2위를 지켰다.

예상을 깨고 우크라이나가 전반 25분 역습 찬스에서 올렉산드로 진첸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전반 41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카일 워커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수비수 워커는 A매치 77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 골득실 +1)가 된 이탈리아는 C조 3위에 머물렀다. 북마케도니아는 1승1무2패(승점 4 골득실 –7)는 4위다.

2022~20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뒤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놓쳤다.

이탈리아는 후반 21분 니콜로 바렐라의 도움을 받은 치로 임모빌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36분 에니스 바르디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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