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줄었지만 '과학고 인기' 여전…"첨단학과 육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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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학고등학교 신입생 경쟁률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첨단학과 육성 의지를 보인 데 따라 과학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의 의대 쏠림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서울대에 정부 집중 육성학과인 첨단학과가 신설됐고 정부 정책으로 대기업에서 반도체 육성학과를 만들면서 과학고 선호가 유지·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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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학고등학교 신입생 경쟁률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첨단학과 육성 의지를 보인 데 따라 과학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10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일 마감한 2024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경쟁률은 3.49대 1로 지난해(3.50대 1) 수준을 유지했다. 1638명 모집에 5714명이 지원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2만5213명(5.4%) 감소했는데도 지난해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한 것이다.
특히 경기북과고(8.90대 1) 인천과고(3.51대 1) 인천진산과고(3.20대 1) 등 경기·인천 소재 3개 과학고의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 5.06대 1에서 5.49대 1로 상승했다.
서울 소재 2개 과학고의 경우 한성과고는 4.91대 1에서 4.66대 1로 하락했으나, 세종과고는 4.01대 1에서 4.03대 1로 소폭 올랐다.
지방 소재 과학고 중에서는 대전동신과고(3.58대 1) 제주과고(3.28대 1) 충북과고(3.13대 1)의 경쟁률이 높은 편이었다.
종로학원은 정부가 첨단학과를 집중 육성한 데 따라 과학고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생의 의대 쏠림현상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서울대에 정부 집중 육성학과인 첨단학과가 신설됐고 정부 정책으로 대기업에서 반도체 육성학과를 만들면서 과학고 선호가 유지·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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