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석한 제주 대표단, 지진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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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출장 중인 제주도 대표단이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보도자료를 내어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 중인 제주대표단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조기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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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출장 중인 제주도 대표단이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보도자료를 내어 “모로코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 중인 제주대표단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조기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 산하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등 3명과 유네스코등록유산관리위원회 지질공원분과위원 3명 등 총 6명은 4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 등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했다. 지질공원 홍보 활동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받는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8일 밤 11시11분께(현지시각) 마라케시 인근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제주도 대표단은 피해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여진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호텔 주변에서 대기하며 조기 귀국을 검토하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현지 출장 중인 직원과 상시 연락을 취하면서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조기에 귀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로코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 2천여명, 부상자 2천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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