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없는 코스피, 거래대금 코스닥에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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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도주가 실종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코스닥 시장에 역전당한 지 오래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2500선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9월 중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 거래대금이 (더) 감소했다"며 "이는 코스피 지수 조정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15거래일(지난달 21일~이달 8일)은 코스피 시장 거래 대금을 역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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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도주가 실종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은 코스닥 시장에 역전당한 지 오래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2500선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 코스피 지수는 2547.6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1일 2600선이 깨진 후 이달 8일까지 25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수가 부진하자 일 거래대금도 하락세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0조원대 중반을 기록했으나 지난 8일 7조7190억원을 기록했다. 5월 말 이후 처음으로 7조원대로 줄어든 것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9월 중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 거래대금이 (더) 감소했다”며 “이는 코스피 지수 조정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연초만 하더라도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하락하거나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은 각각 5.61%, 4.96%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0.50%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5.81% 상승했다.
그러는 새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7월 26일 26조58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현재까지도 11조~13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최근 15거래일(지난달 21일~이달 8일)은 코스피 시장 거래 대금을 역전하기도 했다.
코스닥은 로봇의 흐름을 타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루닛이 이달 들어 차례로 39.93%, 44.35%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전 연구원은 “증권 업황은 느린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방향성은 회복 추세가 보여 투자 자산 관련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고 고배당 기대가 높은 기업들 위주로의 긍정적 접근을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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