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관록이다! '여제' 최정 9단,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3연패 쾌거

권수연 기자 2023. 9.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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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이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3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9일, 경기도 성남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이 김은지 6단에게 24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1,2국은 모두 역전승이었지만 3국은 최정이 초반부터 우세를 점했다.

이 날 승리로 최정은 김은지와 상대전적을 12승 2패로 만들며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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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정 9단이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3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9일, 경기도 성남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이 김은지 6단에게 24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22일 열린 1국에서는 김은지가 최정에게 승리하며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같은 달 25일 열린 2국에서 최정이 극적인 역전 반집승으로 맞불을 놨고, 이어 3국에서도 승리하며 '디펜딩챔피언' 타이틀을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

결승 1,2국은 모두 역전승이었지만 3국은 최정이 초반부터 우세를 점했다. 이 날 승리로 최정은 김은지와 상대전적을 12승 2패로 만들며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최정 9단(왼쪽)-김은지 6단, 한국기원

이 날 경기 후 최정은 "이번 결승시리즈는 기술적인 것은 물론 여러가지 면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감사한 승부였다"며 "많은 분들께서 이번 결승을 관심있게 보셨던 것으로 알고있다. 항상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재밌고 좋은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개막했으며,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44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4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전기대회 시드를 받은 최정, 김채영 8단, 오유진 9단과 더불어 후원사시드를 받은 허서현 4단이 합류해 8인 패자부활 토너먼트를 벌였다. 

그 결과 승자조를 통과한 최정과 본선 첫 판 패배 후 패배조에서 4연승으로 결승에 오른 김은지의 결승이 성사됐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천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예선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3회, 본선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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