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있는 건물, 대부분 폭발 위험성 있다"…'국과수2'가 말하는 '파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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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의 3부작 다큐 '국과수2'가 우리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파괴자들'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보여준다.
10일 밤 방송될 'SBS스페셜'은 '국과수2' 3부작 중 2부 '파괴자들' 편이다.
'국과수2'의 2부 '파괴자들' 편은 10일 밤 11시 5분 방송될 'SBS스페셜'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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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스페셜'의 3부작 다큐 '국과수2'가 우리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파괴자들'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보여준다.
10일 밤 방송될 'SBS스페셜'은 '국과수2' 3부작 중 2부 '파괴자들' 편이다.
이번 다큐에서 다룰 '파괴자들' 중 첫번째는 '영혼의 파괴자', 악마가 되어버린 휴대폰이다.
어느 날 문자로 받은 휴대폰 인증 보호앱 설치 링크. 보호앱이라는 이름에 무심코 누른 선택으로 내 휴대폰의 모든 정보는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넘어가고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린 휴대폰은 심지어 실시간으로 관찰되어 우리의 삶을 뒤흔들고, 영혼까지 파괴한다.
국과수에서는 이러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최신 음성 분석 기술을 도입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한 목소리 하나하나를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전체 조직도를 만들어보겠다는 것. 지금까지 분석을 통해 찾아낸 추정 조직은 220여개로, 보이스피싱 조직이 붕괴될 때까지 국과수 디지털 포렌식 팀의 연구는 계속된다.
두번째는 '삶의 파괴자', 화재 현장이다. 모든 게 전소된 화재 현장에서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애쓰는 국과수의 노력이 그려진다.
다 타고 없어진 곳에서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흔적을 잡아내야 한다. 국과수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3D 그래픽 기술로 사고 현장을 복원해 냈다. 실제 현장은 사라지고 없어져도 3D로 복원된 현장을 통하여 언제라도 다시 감정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느날 갑작스러운 아파트 주차장의 폭발. 이어서 근처의 다른 상가 주차장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의문의 폭발이 이어지자 경찰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런데 국과수의 감정결과 폭발의 원인은 뜻밖에도 스프링클러에 있었다. 스프링클러의 배관 내부에서 문제가 생겼다. 스프링클러 배관 내부는 부식을 막기 위해 아연으로 도금이 되어 있는데, 이 아연성분이 소화용수와 만나면서 수소가스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파괴자, 수소가스를 막아야 한다.
국과수 안전실의 한 관계자는 "수소가스가 스프링클러 배관 내부에서 생성된다는 걸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지금 국내 대부분의 건물은 '폭발 위험이 항상 있다'라고 보면 되는데, 아직 모르고 있다"라고 위험성을 말한다.
약 6개월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실제 과학 수사 과정을 밀착 취재, 지난 2022년 방송된 '국과수'보다 더 커진 사건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과학 기술로 돌아온 '국과수2'는 총 3부작으로,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배우 이상윤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국과수2'의 2부 '파괴자들' 편은 10일 밤 11시 5분 방송될 'SBS스페셜'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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