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의 제약바이오] "아토피 치료제 日 기술수출 구체화"

석지헌 2023. 9. 10.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9월 4일~9월 8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구체화 단계에 돌입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아토피 치료제의 기술수출 구체화 단계를 위해 일본 제약회사와의 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강스탐바이오텍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 3상의 1년 시점 장기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9월 4일~9월 8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아토피 치료제 기술수출 구체화 단계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이 먹는 당뇨약 국내 임상 1상 승인을 취득했다.

◇“기술수출 구체화 단계 진입”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이 아토피 치료제의 기술수출 구체화 단계를 위해 일본 제약회사와의 미팅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일본의 피부관련 전문 제약회사인 M사와 피부 및 골관절염 전문 제약사인 K사는 각각 매출 1조원 및 6000억원 규모의 대형 제약사로 알려졌다. 일본시장은 줄기세포치료제에 비교적 활성화된 시장으로 줄기세포기반의 퓨어스템-에이디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스템바이오텍은 설명했다.

강스탐바이오텍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 3상의 1년 시점 장기추적 데이터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치료제 투약 후 1년 시점의 EASI-50 달성율은 최소 64%에서 최대 70%로, 임상참여환자의 2/3에서 EASI-50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한 2019년 임상 3상에 대한 장기추적조사 결과인 58% 대비 10~20% 향상률을 확인했다. 또한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가로 확인한 EASI-75 달성율의 경우 42%로 시판 중인 항체치료제 수준의 추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JP모건 헬스케어, 바이오USA를 통해 임상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장기 추적 결과의 긍정적 결과를 토대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회 주사 투여로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중장기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피부 제약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먹는 당뇨·비만약 임상 승인

일동제약(2494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 기전의 대사성 질환 후보물질 ‘ID110521156’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0521156의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표적하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ID110521156은 GLP-1 RA 계열 약물이다.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동제약은 ID110521156를 경구 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신규 화합물로,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 기반의 약물에 비해 저분자 형태를 지니고 있어 물질 구조상 안정적이다. 이에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유효성 및 안전성, 안정성 등의 차별점을 활용해 경구용 약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 및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은 물론,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기술이전 등 협력에 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상업화 추진 및 권리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요건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대한 특허 등록 또는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했다.

석지헌 (cak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