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탕후루 당 경계심 무너져…그 방송 프로가 문제" 백종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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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탕후루 열풍'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9일 황교익은 탕후루 열풍에 대해 자신의 SNS에서 "이러한 유행 때문에 여러 언론들이 청소년 건강 걱정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면서 "음식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높이겠다고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릴 때는 아무말도 않거나 심지어 편을 들었던 그대들이 그러니 우습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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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탕후루 열풍'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난 9일 황교익은 탕후루 열풍에 대해 자신의 SNS에서 "이러한 유행 때문에 여러 언론들이 청소년 건강 걱정 기사로 도배하고 있다"면서 "음식 방송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높이겠다고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릴 때는 아무말도 않거나 심지어 편을 들었던 그대들이 그러니 우습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당'에 대한 경계심이 무너졌기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현상 중 하나"라면서 "탕후루가 문제가 아니라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 그때 그 방송 프로그램들이 문제였다. 걱정은 그때에 했었어야지 이제와서 왜 그러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교익은 "그런 비열함이 우리 미래 세대의 건강을 크게 망쳤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는 귤, 거봉, 딸기, 샤인머스캣, 키위, 귤, 방울토마토 등 과일에 설탕시럽을 발라 굳혀 먹는 중국 간식이다.
얇게 굳힌 설탕시럽 때문에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지만 바사삭 깨진 시럽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곧장 끈적임을 만들어내곤 한다.
하지만 MZ세대의 인기 간식에 등극한 '탕후루' 때문에 도심 곳곳에 쓰레기는 물론 벌레가 들끓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환경전문가들도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황교익이 당에 관해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2018년 외식연구가 백종원이 방송에서 지나친 설탕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비판한 적도 있다. 당시 그는 백종원을 '슈가 보이'라 칭하며 "설탕의 단맛을 경계해야 한다. 설탕의 단맛은 뇌를 자극해 과식을 유도한다. 설탕에 의존한 음식은 결코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버려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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