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be back”…그라운드 복귀 위해 개인 훈련 시작→토트넘 향해 '추파'던진 스트라이커
9월17일부터 팀 훈련 참가 가능…1월16일까지 복귀 불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포드의 아이반 토니는 현재 징계중이다. 올해 27살인 스트라이커인 토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팀 출신이기도 하지만 현재 뛸 수 없는 신분이다.
토니가 FAD의 베팅 규정 위반으로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다. 토니는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배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져 징계를 받았다.
FA규정에는 축구계 관계자는 직접 도박을 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할 수 없는데 토니는 이를 어기고 직접 베팅을 하는 등 규정을 무시했다. FA는 232건의 위반을 저질른 그에게 8개월의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고 그는 내년 1월16일까지 소속 클럽이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 9월 중순까지는 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다.
곧 팀 훈련에 복귀할 수 있는 토니가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곧 “돌아 갈 것이다”라는 의미가 내포된 사진들이다.
영국 언론들은 9일 토니가 ‘축구 금지령’ 8개월 이후 처음으로 혼자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비밀스러운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올릴 수 있지만 언론이 주목한 것은 비밀스러운 댓글이다.
토니가 올린 사진은 그하 현재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고 곧 팀 훈련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는 증명 사진인 셈이다. 토니는 오는 17일부터 팀 훈련에 함께 할 수 있다.
토니가 올린 사진을 보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것 같다. 땀에 흠뻑 젓은 상태로 러닝, 슈팅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토니는 팬들이 추측하게 만드는 비밀스러운 캡션과 함께 게시물을 공유했다.
토니는 사진과 함께 ‘여기까지 오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I did not come this far to only come this far)'라고 적었다. 무엇인가 의미를 내포한 표현인데 알 듯 모를 듯 하다. 폭 넓게 해석한다면 '내가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은 팀에 복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다' 이 정도로 해석할 수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캡션을 본 팬들은 “토니가 자신의 영입을 원하는 팀들에 대해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닌가”라고 해석하고 있다. 즉 곧 복귀할 수 있으며 브렌트포드를 떠나는 것에 대한 힌트가 될 수 메시지라는 것이다.
토니가 복귀하면 여러 팀에서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긴 하다. 특히 스트라이커가 없는 토트넘이 그의 영입을 위해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돌았다. 해리 케인이 떠난 자리를 메울 적임자가 토니라는 것이다.
또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등 많은 팀들이 토니를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토니는 현재 에이전트를 새롭게 교체했다. 큰 거래를 위한 조치인 듯 하다.
브렌트포드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니의 이적을 허용할 뜻을 갖고 있다. 구단은 이미 8000만 파운드를 책정해 놓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니의 몸값을 1억 파운드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21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토니는 첫 시즌 48경기에서 33골을 터트리며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다.
토니는 2021-22시즌 EPL에서 33경기에 출장해서 1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징계를 받기전까지 33경기에 출장해서 20골을 기록했다. 이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드(35골)와 해리 케인(26골)에 이어 득점 3위였다. 확실한 스트라이커임에는 틀림없기에 토트넘 등이 노리고 있는 것이다.
[개인 훈련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아이반 토니. 그는 1월중순까지 EPL에서 뛰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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