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타 줄인 호주 교포 이민지 선두 도약…한국 톱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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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친 호주 교포 이민지가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6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한국 선수는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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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6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그는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공동 2위 찰리 헐(잉글랜드)과 젠베이윈(대만·이상 13언더파)과는 2타 차.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라 통산 8승(메이저 2승 포함)을 수확한 이민지는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지만 우승 트로피는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에게 밀려 준우승한 게 시즌 최고 성적. 톱10 두 번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4위 이상 순위에 오르면 세계랭킹 1위가 되는 인뤄닝(중국)은 1타를 잃고 합계 9언더파 공동 8위로 4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국 선수는 모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각각 4타, 1타를 줄인 이미향과 최혜진이 나란히 합계 6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안나린은 2언더파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유해란과 신지은은 1언더파 공동 47위에 그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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