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 ‘전차 군단’ 또 깼다···이번엔 4-1 대승

이정호 기자 2023. 9. 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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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축구가 ‘전차군단’ 독일을 대파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은 10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독일을 2-1로 물리친 일본은 10개월 만의 ‘리턴매치’에서 무려 4골을 쏟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스코어에서 확인할 수 있듯 완벽한 승리였다. 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이토 준야(랭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9분 독일의 르로이 사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다시 균형이 이뤄졌다. 균형은 곧바로 깨졌다. 일본은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 공략을 통해 페널티지역으로 투입된 볼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1로 마친 일본은 후반 45분 역습에 나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반대쪽으로 쇄도하는 아사노 다쿠마(보훔)에게 패스했고, 아사노가 텅 빈 골대에 쐐기골을 꽂았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헤더 마무리 골까지 터지며 독일을 침몰시켰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개최국인 독일은 이날 일본에 3골 차 대패를 포함해 최근 3연패에, 올해 6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 4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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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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